판매량 1억부의 국내 최대 월간잡지, 10개월만의 흑자 전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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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좋은생각』은 4년 연속 적자를 겪으며, 오랜 시간 이어온 발행을 멈춰야 할지 고민에 놓여 있었습니다. 『좋은생각』의 콘텐츠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었지만, 변화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간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생각』이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 안에서 현실적인 구조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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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티브 솔루션스는 먼저, 『좋은생각』이 처한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1개월 동안, 그 어떤 조건도 없이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리듬으로 팀이 일하는지, 그리고 내부 구성원들이 무엇에 힘들어하고 있는지를 지켜봤습니다. 관찰은 단순히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표면 아래 흐르고 있는 진짜 문제의 조짐을 감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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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이 지속 가능하려면, 단순한 디지털화 이상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그 돌파구를 오디오 콘텐츠에서 찾았습니다.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음성으로 확장한다는 아이디어는 단순한 형식 전환이 아닌, 콘텐츠 자산을 새로운 세대와 채널로 연결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좋은생각』은 이 방향에 공감했고, 우리는 실행 가능성을 구체화하며 오디오 중심의 구조를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곧 삼성전자와의 라이선싱 협의, 그리고 성우협회와의 협업 기반 구축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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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은 기존 텍스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성우협회와 함께 오디오 콘텐츠 시리즈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콜렉티브 솔루션스는 신입 성우들과의 협업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제작 비용을 줄이면서도 새로운 감성과 충분한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오디오 콘텐츠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에 탑재되었고, 『좋은생각』은 전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종이책이라는 물성을 넘어, 『좋은생각』의 감동은 이제 사운드와 기술을 통해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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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좋은생각』은 유명 성우가 아닌 가능성 있는 신입 성우들과의 협업을 선택했습니다.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콜렉티브 솔루션스의 철학이 실행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고, 우리에게는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제작 파트너십이 생겼으며, 『좋은생각』에게는 흑자 전환을 이끈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 되었습니다. 단숨에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은 분명히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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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은 이제, 한 권의 잡지를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 세계를 더 넓은 방식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텍스트에서 오디오로, 그리고 그 다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콜렉티브 솔루션스와 함께한 이번 여정은, 가능성을 가진 사람과 브랜드가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실험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실험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선한 영향력’은 지금도 계속, 더 넓고 깊은 방향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